[정유섭 / 새누리당 의원]
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게 세월호 당일날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통령한테 무슨 일이 있었느냐 하는 겁니다. 그런데 최근에 밝혀진 게 3시 이후에는 머리를 하신 것이기 때문에 그건 증명이 됐고요. 나머지 시간과 관련해서 언론에서는 추측해서 굿을 했다, 약물중독이다, 성형시술을 했다,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. 그런데 이게 왜 이런 얘기가 생겼냐면. 김장수 실장님한테 물을 겁니다.
비서실장이 국정조사에 나와서 대통령이 어디 계신지 모른다라고 해서 이렇게 된 거예요. 제가 그날 기록을 쭉 보니까 대통령하고 유선통화, 그러니까 10시부터 3시까지 유선통화한 사람이 두 사람이에요. 누구냐. 김장수 증인하고 김석균 증인입니다. 김석균 증인은 아까 10시 반에 딱 한 번, 김장수 증인은 7번을 하셨어요. 쭉 기록이 나와 있습니다. 그러면 대통령이 어디서 통화를 하셨으니까. 어디서 무엇을 하셨다는 것을 김장수 증인이 정확하게 말씀을 해 주셔야 합니다.
[김장수 / 前 국가안보실장]
제가 대통령님께 어디 계시냐고 물어본 사항은 아닙니다, 이건. 다만 본관 집무실하고 관저 집무실에 두 개에 동시 보고를 띄웠을 때 보좌관이 그 문서를 가지고 본관 집무실로 갔었는데 정호성 비서관한테 전달을 했는데 그때는 안 계신 것 같더라, 거기는. 본관 집무실은.
[정유섭 / 새누리당 의원]
유선통화한 것을 얘기하는 거예요, 유선통화 7번 한 것.
[김장수 / 前 국가안보실장]
그러니까요. 우선 서면보고를 띄우니까, 서면보고서를 가지고 가니까 본관에는 안 계신 것 같더라. 그래서 저는 본관에 안 계신 것은 관저에 계시겠다, 그렇게 제 스스로가 확정을 해 버린 겁니다. 그래서 계속 문서보고는 관저로 보내졌습니다.
[정유섭 / 새누리당 의원]
유선통화는요?
[김장수 / 前 국가안보실장]
유선통화는 제가 받고 하기도 했고요.
[정유섭 / 새누리당 의원]
하기도 했죠? 그러면 관저로 한 겁니까?
[김장수 / 前 국가안보실장]
아닙니다. 핸드폰으로 대통령님하고 저하고는 직통라인이 있기 때문에 그건 그때 그때 항상 통할 수 있는 겁니다.
[정유섭 / 새누리당 의원]
대통령께서 주로 회의나 행사가 있지 않는 한은 본관에 안 나오시고 주로 관저 집무실에서 집무를 봤다고 우리 지난번에 김기춘 증인께서 말씀을 하셨어요. 그런데 전임 분들한테 물어봤더니, 청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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